투자 + 삶

등산하면서 문득 생각이 났다.

길을 잘못 들었을 떄 바꿀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기회는 처음이다.

길을 바꾸는 것은 내가 선택한 것을 부정하고, 패배하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처음에 안 바꾸면 인생을 허비하게 되는 것이다.

 

회사를 들어가서도, 어떤 선택을 했어도 처음에 바꿔야만 남은 삶을 온전히 살 수 있다.

 

바꿔서 생기는 고통은 안 바꿔서 생기는 고통보다 작다.

처음에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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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돈을 빨아들이는 것은 꿈이다.

텐버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사람들의 꿈을 먹을 수 있느냐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꿈을 먹고 자라는 주식은 그 꿈만큼 돈을 먹는다.

 

테슬라라고 하면 투자자들이 '최소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테슬라가 먹을거야' 라는 생각을 할 것이고

다른사람들은 '테슬라는 차만 만드는게 아니라 우주로 나갈거야 그게 테슬라야'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테슬라는 꿈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서 지금의 고평가가 될 수 있었다.

 

셀트리온을 생각해보면 옛날에 실적 좋았던 때가 있던가...

그냥 주가가 미친듯이 올랐던거지

꿈을 먹고 자라서 텐버거를 뛰어넘는 미친 수익률을 보여준 것이다.

 

주식을 쉬고 취업하고 다시 주식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실적도 실적이지만 꿈을 먹을 수 있는 주식을 찾기로.

실적은 주가의 하방은 만들어줄 수 있어도 주가의 상방을 만드는 것은 꿈이다.

 

꿈을 먹을 주식

주식 시작하는 사람이 무조건 마음에 갖고 가야되는 것.

흙수저가 주식한다고 금수저가 될 수 없다.

여기 말한 흙수저는 다른데 절대 쓸데 없는 돈 약 1억 정도라고 생각한다.(사실 1억도 적지)

 

세상은 온갖 현혹으로 가득차 있다.

주식만 하면 백만원이 1억이 되고, 1억은 100억이 되는 기적을 보여줄 것처럼 현혹한다.

하지만 그 돈이면 로또를 사자. 로또정도의 확률이다.

 

이 그래프가 투자자 수익률 평균값이란걸 기억하고

이 평균값을 기관 외국인이 같이 나누고 있다는 걸 기억해라.

 

 

텐버거(10배짜리)가 나오긴 하지만 그리 쉽게 안나온다.

그걸 보고 들어가는것도 쉽지않다.

 

왜냐하면 바닥에서 잡아서 텐버거를 온전히 먹으려면 정말 회사가 휘청휘청할때 들어가고

재무상의 숫자도 안나오고, 때로는 동전주일거고

 

그런걸 어떻게 잡겠나...

 

1억 이하는 노동 소득의 수익증가율이 더 좋을 것이다.

 

헛된 꿈을 버리고 주식을 취미로만.. 아니면 큰 돈으로 정말 투자하거나...

 

 

 

욕심만 남으면 추해진다는게 주식시장에서는

욕심만 남으면 테마만 타다가 돈 다 날리고 주식시장을 욕하는 걸로 마무리 되는 걸로 드러나니까.

 

 

 

 

진짜 주식으로 부자되신 대단한 분들이 계시지만 그런분들은 논외다.

그런 수준이 되려면 우선 엔간한 주식하는 사람의 말이 다 그냥 좁밥으로 들려야 할 것이다.(전문가든 누구든)

1편 : 더블딥은 오는 것인가?(200429) - https://choice1top.tistory.com/m/2

세계 증시가 근로자의 날에 곤두박질을 쳤다.

사실 우리가 중요한건 세계 증시라기보다는 미국증시이다.

증시가 이틀 떨어지는건 왕왕 있던 일이고

아직 추세도 살아있는듯하기에

풋이다! 라고 외치기는 이른 시점인듯 하다.

풋을 외치는 분들이 참고하는 지표인

공포지수는 급등했지만

아직 코로나 공포가 남아있기때문에

큰일은 아니다.

아직 풋을 외치기는 이르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편에 얘기했던 하이일드채권etf의 변동때문이다.

증시급락이 나온 금요일자의 하이일드 채권 변동이다.

1편에서 기준으로 산정했던 2% 이상의 급락이 아직 안나왔다.

이번 시장과 가장 그럴싸하게 움직인 jnk를 보자

장중 2% 넘게 빠지는 것을 보고

어? 했었지만

시장가격 조정인지 장 마감후 1.5%정도의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 말은 시장은 빠지지만 아직은 정크본드 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단기 하락인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시장을 아직 바라볼 시기는 맞다.

왜냐하면 아직 시장에 공포가 남아있고

버핏은 아직도 최대현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버핏도 이제는 노망났다고 하는 사람도 매번 많았지만 매번 몇년후에 엄청난 수익률로 응답했었다)

내일 반등하면 아무일도 없이 지나갈 것이고

내일 하락하면 하이일드채권을 보자.

얘가 죽으면 정말 더블딥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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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네 친구들이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저렴해진 종목을 사들이고 있는데 그 친구들에게 해줄만한 말을 적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적는다.

 

투자의 시작은 개인 머릿속에 알고리즘을 돌릴 수 있는 분류를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분류가 되지 않으면 삼성전자를 단타치고, 정치테마주를 몇년씩 가져가고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를 하려면 먼저 머릿속에 종목을 나눠라.

아무 생각 없이 가져가도 되는 종목(경기 방어적 가치주) VS 언제든지 매출이 급변동 할 수 있는 종목(섹터 민감 가치주) VS 테마주

 

아무 생각 없이 가져가도 되는 종목(경기 방어적 가치주)의 예로는 LG생활건강을 들겠다.

아무리 세상이 망하더라도 중국과 관계가 나쁘더라도 꾸준한 매출을 낼 수 있는 종목이다.

치약을 안쓰진 않으니까.

 

언제든지 매출이 급변동 할 수 있는 종목(섹터 민감 가치주)의 예로는 휴대폰 부품주를 들겠다.

예를 들어 아이폰 부품주라면 이번 코로나 사태처럼 휴대폰 소비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거나

아이폰이 갑자기 덜팔린다거나 하는 시장과 섹터의 위험을 언제든지 보고 있어야 한다.

 

테마주의 예로는 뭐 너무 많다. 정치테마주라면

경선 시기 혹은 그 전에 테마성으로 인해 보통 2배의 상승률을 보여주고 대선 종료와 함께 떨어진다.

이런 종목은 언제 들어가고 언제 나올지를 봐야하는데

중요한 점은 재료와 차트를 분석해보는 것이다.

한때 핫헀던 개 구충제 관련주 제일바이오를 예로 들면

구충제가 처음 나왔을 때 급격한 상승을 보인 후 tv에서 구충제 관련 방송이 예정된 날(혹은 전일)에 

상한가에 가까운 상승을 보였었다.

이 때 TV조선에서 개 구충제 관련 방송을 한다고 예고가 나왔다?

그럼 조금은 속는 셈치고 들어가서 잘되면 상한가, 안되면 뭐 10%이내 하락 먹고 나오는 것이다.

대선테마주를 하는데 경선 시작에 주가가 어떻게 되고, 경선을 떨어졌을 때는 어떻게 되고

대선 주자가 되었을 때는 어떤 주가 변동이 있었는지 복기하지 않고 투자한다면

머릿속의 분류가 잘못된 것이다.

 

 

차트 분석, 재무제표 등등 뭐 다 중요하다.

그렇지만 당장 머릿속에서 분류조차 안 되는 경우라면 지속적인 수익률은 글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시장은

더블딥에 대한 불안감 vs 오르는 시장을 잡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

두 갈래에서 후자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더블딥에 대한 가능성을 지표로 확인해보려 한다.

 

먼저 사용하지 않는 지표에 대한 단상

1. vix 지수 : 페이크로 인해 미사용

위 차트를 보면 VIX지수는 주가 하락과 같이 움직이며 주가를 설명해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VIX 지수는 S&P 지수의 급격한 변동성을 알려주지만 워낙에 페이크가 많다.

4월 중순에 나타났던 30에서 40까지의 급격한 상승은 투자자의 멘탈을 공격했지만 지수는 별 이상이 없었다.

 

 

 

또한 더블딥을 볼때 더 맞지 않다.

위 차트는 VIX 장기차트인데 08년을 복기해보면 10월 즈음 미증시 저점을 찍은 후 약 09년 2월 쯤 추가 하락으로 더블딥을 만들었었다(이때 W자형 경기회복이다, L자형 침체다 해서 기사가 꽤나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한번 더 저점을 찍던 순간에 VIX는 전고점인 70에 근접은 커녕 조금 오르고 끝났다.

더블딥 예측에 VIX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2. 주가 흐름, 환율(달러지수, 원달러지수 등) : 변동성으로 인해 미사용

변동성이 정말 심하다. 

어제 나스닥은 고점대비 약 3%정도의 하락을 보여주며 하락하나?라는 숏들에게 희망을 줬지만

현재 또 엄청나게 반등하고 있다.

이걸 믿고 더블딥을 보고 숏을 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본다

환율도 워낙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아서 주가의 더블딥과는 맞지않는 지표라고 판단했다.

 

사용 지표 : 하이일드 채권 ETF

 

위 차트들은 하이일드 채권 차트들이다.

추정엔 정크본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주가 하락때마다 하락하지는 않고 우리가 생각하는 큰 하락때마다 반응해준다.

또한 얘는 더블딥때 첫번째 빠진만큼 하락해준다.(조금 빠져서 헷갈리게 안한다)

위 차트를 보면 이해가 빠를듯 하다.

 

사용 방법 : 반응은 종목별로 다르지만 2%정도 급락이 나오고 이후 추가 하락이 발생하면 주로 하락이 시작되며

10% 이상의 반등시 회복으로 보면 될 듯 하다.(페이크도 있을수 있지만 VIX만큼 심하진 않다.

 

 

그렇다면 더블딥은 올 것인가?

현재 하이일드 채권 가격은 단기 고점대비 5%정도의 하락이 나온 상태이다.

급락이 없었으므로 주가에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아직 회복되지 않은, 슬쩍슬쩍 빠진 하이일드 채권 주가는 더블딥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준다.

 

풋을 잡을 시기인지는 알 수 없다. 급락이 안나왔으니까

다만 롱을 잡더라도 방망이를 짧게 잡고, 이 사태가 지나가기 전엔 시황을 계속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근데 연휴에 뭔가 한방향의 강한 포지션을 잡기는 좀 무섭지 않나..?

이번 연휴 4월 30~ 5월 3일 사이에는 미국 GDP 발표 연준 금리 결정 등이 이어지는데..

무포지션이나 양방향이나 뭐든 마음 편하게 갈 필요가 있는 연휴인듯 하다.

 

 

기타 : 개인 신용잔고가 오늘이면 9조가 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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