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 삶

세상에는 분명한 상 하가 존재한다.

물론 마음 수련을 통해 이런 것에서 초연해 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또한 gift같은 부분이고 대부분은 분명한 상하관계 속에 살아간다.

여기서 말하는 상 하란 보통 사회에서 생각하는 상 하 이다.

예를 들어 전문직은 위쪽, 단순 잡부는 하쪽.

명예, 돈 모든 것을 통틀어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 하.

 

태어날 때부터 누군가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고, 누군가는 아프게 태어나면서(혹은 아픈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면서)

분명한 갭이 발생한다.

어릴 때는 내 작은 행동들이 나중에 어떤 큰 결과를 만드는지 모르고 갭을 느끼지 못하며 신나게만 살 뿐.

빠르면 중학교 고등학교부터 느끼는 친구들도 있던 것 같다.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고 그 결과는 지금 당장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10년 후 20년 후에 뼈저리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도식화하면 이런 것이다

대략 이런 느낌.

예를 들어 아이비리그 간 사람과 초등학교만 졸업한 사람을 비교해본다면

직업이라는 선택에서 당연히 엄청난 갭이 생긴다.

이때 이 갭은 단지 어릴때 공부를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태초부터 갭이 있었다는 것이다

부모님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사람과 부모님도 안계시던 분이 엄연히 시작부터 엄청난 갭이 있는데

사회는(사람들은) 꽤나 자주 그 개인의 노오력으로 치부하곤 한다

 

물론 노력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아무리 위에 있어도 얼마든지 아래로 내려올 수 있고, 아무리 아래 있어도 얼마든지 위로 올라갈 수 있으니까.

근데 그건 확률상 거의 없는거라서 역경을 극복한 스토리가 책으로 나오는 것이지..

 

이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몇가지 깨달은 게 있다.

1. 누군가가 노오력을 안한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그 사람의 수준을 재단하지 말자.

2. 내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방경직성을 만들자(직업이든 보험같은 것이든)

3. 시작부터 벌어진 엄연한 갭차이를 알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자

4. 코로나가 풀리고 봉사를 하러 가게 된다면 필요에 따라 이 갭차이를 어린 친구들한테도 얘기해주자
(포기하지 않을정도로)

5. 점프업을 위한 노오력을 하자.

 

 

누군가는 이건 너무 물질적이고 편협한 생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무리 평생 마음수련 잘해도 무시받고 살다보면 그 편협함을 받아들이고 맞춰가야 함을 느끼게 되더라.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은 전에 유전자가 중요하단 식의 얘기를 했는데

유전자 뿐만 아니라 집안 환경, 돈을 대하는 태도, 공부에 대한 태도 등 모든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아고

그게 시작부터 엄청난 갭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인생에 계단이 있음을 깨닫고, 마음수련이 아니라 편협하게 사회에서 성공하고 싶다면(혹은 나락으로 떨어지기 싫다면)

내 위치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

 그 다음 노오력을 하다보면 운이 안 좋으면 올라가진 못하겠지만 최소한 나락으로 떨어질 확률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고

운 좋으면 퀀텀점프 하게 된다.

 

 

 

한줄요약 인생은 운7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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