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 삶

많은 실험에서 밝혀졌듯 우리의 과거 기억은 조작 가능하며

우리는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

어릴떄 전혀 없던 기억이라도 사진을 꾸준히 보여주면 그것을 믿게되고

그떄의 감정까지도 표현할 정도로 사람은 취약하다.

 

영화 블루재스민도 그런느낌이었다.

연극성 인격장애에 관한 영화구나 하면서 봤는데,

영화의 주인공을 타자로만 대하기엔 나 스스로도 그런 모습이 있기 떄문에 거울보듯 보게되는 부분이 있었다.

요즘 더욱 유행하는 허세도 그렇고, 말을 타는 내 모습을 스스로 좋아하는 것도 그런걸거다.

그렇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하고싶진 않다.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는 것이 발전인 것이니까.

다만 영화의 주인공은 결과만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달까.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회피동기만 있었을뿐 접근동기는 결여되어 보였다.

WANT만 있고 LIKE는 없는 삶의 말로같은걸까

 

스스로 되고싶은 이상향을 놓고 살아가며 그것에 대한 접근동기를 높이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으면

단기적인 회피동기에만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으며

이상향은 달같은 존재가 될 뿐일 것이다.

그 상태가 되는 것은 상당히 두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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